20년을 감옥에서
30년을 학교에서
그리고 이제
영원히 모두의 가슴 밑바닥에...
감히 엎드리고픈 영전을 그려보는
들풀같은 존재의 가난한 책상에는
그저, 천금보다 더 무거운 말씀 몇 권과
매일 새기던 문구 하나만 오롯하구나!
겨울 감옥에서
두 시간 무릎에 머무는 햇살 때문에
차마 자살할 수 없었다던,
시대의 무게로 뼛속을 파고들던
푸르딩딩 시린 영혼의 사슬을
이제 무심천 건너 옥빛 하늘에
끝없는 자유, 자유의 투명한 바람으로
아름답게 마음껏 풀어놓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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