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수회에 가는
강릉ㅡ창원 전세 버스,
그 한 자리를 차지하고...
네 다섯 시간은 족히 달렸으리.
사방을 구분하기 힘들게
전보다 더 오밀조밀 복잡해진
부산 국제시장에 들러
기어코 그 <꽃분이네>를 찾아 보다!
왜 그랬을까?
잘 편집된 영화 장면처럼
시대의 감동이 되살아나는 것도 아니요,
장사 때문에 가게 앞에 서지 못하도록
노란색 테이프까지 바닥에 그어놓은 곳
찾기도 쉽지 않은 거기까지 가서
주인의 눈치를 보아가며 어정쩡하게
간판 나오는 사진 한 장 남기고
개선 용사의 표정으로 돌아나오던
어색하도록 흔한 얼굴,
그러면서도 몹시 낯선 나는
이 시대 속의 누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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