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의 건강검진
의심스러워서 추가한 조직검사,
그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리며
그 식구들이, 그 이웃들이 엮어내는
80년대 식의 우중충한 일상들...
어른들의 걱정 아랑곳 하지않고
밥투정, 옷투정해대는 아이들에게
육두문자로 버럭 야단을 쳐대는
아버지!
오밀조밀 가슴 축축하게 메워지는
웃픈 에피소드 사이로
작곡자인 김창완이 피쳐링하고
젊은 친구 김필이 부르는 '청춘'이
21세기 휴지조각 같은 일요일
버석하게 마른 가슴 주름살을
은근히 문지른다. 따뜻하다!
이윽고...
"암은 아니란다. 아무 것도 아니란다!"
그리고도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꼬운 아버지의 눈물...
아! 이래서 서로 흔들리며 웃는구나!
ㅡ 응답하라, 응답하라, 응답하라!
ㅡ 아버지들의 <청춘>이여~~
'살어리 살어리랏다... > 하슬라 별곡(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슬라 별곡 297 - 번개의 이름으로 <창의성에 대한 오해> (0) | 2015.12.30 |
|---|---|
| 하슬라 별곡 296 - 언어의 벽 <억눌린 말들> (0) | 2015.12.30 |
| 하슬라 별곡 294 - 선장의 죽음 <스타워즈 ㅡ 깨어난 포스> (0) | 2015.12.22 |
| 하슬라 별곡 293 - 노벨 문학상의 무게 <알렉시예비치의 얼굴> (0) | 2015.12.17 |
| 하슬라 별곡 292 - 아, 짜장면 랩! <Smart Swarm을 보다!> (0) | 2015.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