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전에
신문을 보다가 스크랩 해 둔
노벨 문학상 작가 '알렉시예비치'의 이야기를,
그녀의 다른 책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구매하고서야
다시 찾아 들추어 본다.
거친 동토의 벌판을 닮은 주름살에
근심 깊도록 짙게 나이 든 작가의
진솔한 가슴으로 생생하게 걸러낸...
온몸으로 시대의 바닥을 굴러간 사람들
툰드라의 이 냄새를 잔뜩 품고 있어
차마 가라앉지 못하는 민초들의 목소리들이,
허구의 퍼즐짜기에 뛰어난 재주로
한 시대를 풍미하던 어떤 소설가들의
빛나던 언어와 문장을 나즈막히 비웃는다.
젖은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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