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71 - 강릉의 힘 <단오별곡>

石羽 2014. 6. 8. 23:07

참혹한 세월호의 여운,
어수선과 이해하기 힘든 선거,
오락가락하는 빗줄기,

뭔가 잘 될성싶지 않은
덜 비벼진 나물밥 같은 분위기에도
실로 엄청난 사람의 물결이
며칠 내내 넘쳐난다!

무엇일까, 이런 흐름 끌고가는
보이지 않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누구의 것일까?

단오터 부근 동네 사람인데도
멀리서 구경 온 사람들보다
더 손님같은 꼬락서니로
주머니 손 찌르고 건너다 보는

또 다른 타인 한 놈을
깨어진 민경 유리 조각 속에서
낯설게 만난다.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