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 마음의 짜투리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주제에
허연 날씨를 핑계삼아
숲길을 찾았던 날...
산비탈에서 만났던
기묘한 형상의 두 나무가
두고 두고 마음을 헤짚는다!
약속된 동거인지,
어쩌다 얽힌 공생의 인연인지,
온몸으로 받치는 희생인지...
서있는 자리조차 선택할 수 없는
그네들이 만들어 낸
흉내낼 수 없는 어울림에
괜스레 자꾸 흔들리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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