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ㅡ 일곱 살 아이들에게
작가 김장성이 속삭인다.
"싹이 터도 민들레...
잎이 나도 민들레
꽃줄기가 쏘옥 올라와도
민들레는 민들레" 라고....
몇 날이 지나도
울음젖은 바람은 거칠게 불고
몇 밤을 지새우고도
청동빛 바다는 잠들지 못한다!
흔하게 지나는 세월로
흩어지는 티끌처럼 삭지 못하는
노란 리본 검은 분노의 응어리
듣는가,
참혹한 영혼들의
하얗게 탈색된 낮은 웅얼거림을...
꽃이 지고 씨가 맺히고
휘익 바람불어 하늘하늘 날아가도
민들레는 민들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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