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채우는 빗줄기
오늘도 그 바다에서는
시퍼런 억장이 무너지는데
누구는
가여운 영혼의 시신을 가로채고,
누구의 꽃은
분노에 쫓겨 문밖으로 나앉는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가?
존재의 존엄은
이 하늘 아래 선명한데
더 선명해 뵈는 허상
저 그림자는 누구인고?
텅 빈 하늘 오후 네시에
비가 내린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 하슬라 별곡(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슬라 별곡 47 - 선재동자와 스님 <거울 속 얼굴-김종상의 시> (0) | 2014.05.02 |
|---|---|
| 하슬라 별곡 46 - 피에타 <레퀴엠 D단조> (0) | 2014.04.30 |
| 하슬라 별곡 44 - 저수지 가는 길 <장현지에 부는 바람> (0) | 2014.04.28 |
| 하슬라 별곡 43 - 부끄러운 날들 <어른의 의미> (0) | 2014.04.28 |
| 하슬라 별곡 42 - 눈물이 나는 날 <어느 시인의 오늘> (0) | 201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