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45 - 빛과 그림자 <불투명한 거울>

石羽 2014. 4. 29. 16:27

하늘을 채우는 빗줄기
오늘도 그 바다에서는
시퍼런 억장이 무너지는데
 
누구는
가여운 영혼의 시신을 가로채고,
누구의 꽃은
분노에 쫓겨 문밖으로 나앉는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가?

존재의 존엄은
이 하늘 아래 선명한데
더 선명해 뵈는 허상
저 그림자는 누구인고?

텅 빈 하늘 오후 네시에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