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마져 눈치를 보는
아픈 밤들이 지나도
책임 소재를 알 수 없는 어른들의
말, 말, 말만 무성할 뿐...
그 차가운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들의 소식은
어디에도 없다.
어느덧 살갗을 뚫고
뼛속으로 습관처럼 스미는
시간의 편린들이 싫어서
터덜거리며 나선 걸음....
저수지에 다다르는 길 가에
봄과 생명의 빛으로 태어난 꽃도
그마져도 하늘을 덮고 내리는
설움과 아픔의 빛으로만
흐릿하게 흔들린다!
저수지 엷은 물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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