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44 - 저수지 가는 길 <장현지에 부는 바람>

石羽 2014. 4. 28. 11:43

 
어둠마져 눈치를 보는
아픈 밤들이 지나도
책임 소재를 알 수 없는 어른들의
말, 말, 말만 무성할 뿐...

그 차가운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들의 소식은
어디에도 없다.

어느덧 살갗을 뚫고
뼛속으로 습관처럼 스미는
시간의 편린들이 싫어서
터덜거리며 나선 걸음....

저수지에 다다르는 길 가에
봄과 생명의 빛으로 태어난 꽃도

그마져도 하늘을 덮고 내리는
설움과 아픔의 빛으로만
흐릿하게 흔들린다!

저수지 엷은 물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