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청의 입구에 다양하게 준비된
장애이해교육 활성화 자료를
하나 하나 둘러보고, 만져보며......
다만
조금씩 모습이 다르거나
특별한 기능의 차이가 있는 것을,
당연하게 마주보고
스스럼없이 다가서서 함께 느끼며
조금씩 더 배려하면 되는 것을,
이해시키고 가르쳐서 실천시켜야 하는
또 하나의 '교육'이 되어버린
이 딱한 시대의 일그러진 초상을
어이하면 좋을꼬!
슬그머니 눈을 감고
점자판 찍어보고, 바둑돌 놓아보다가
하얀 색 지팡이 하나 짚고
계단을 오르려다가, 문득
발끝이라도 걸려 넘어질까
은근히 밀려드는 두려움에
나도 몰래 실눈을 뜨고 마는
어리석은 중생 하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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