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32 - 세월을 사다! <국화빵 단상>

石羽 2014. 4. 9. 08:53

썰렁한 바람에
꽃이파리가 비처럼 날리는 날,
벅적대는 행사장 한 켠에서
무려 30분을 으스스 떨며 기다렸다....

김 모락, 따끈한 국화빵.
쬐끄만 빵 10개에 3천원짜리
한 봉지를 사기 위하여....

이름모를 기대 끝에
호호불며 얼른 한 입 베어물은
국화빵은, 물컹거림 외에
별로 달가운 맛은 없다!

무엇을 기다렸던 것일까?

돌아올 수 없는
어린 세월이라도
알량한 몇 푼으로
사고 싶었던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