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바람에
꽃이파리가 비처럼 날리는 날,
벅적대는 행사장 한 켠에서
무려 30분을 으스스 떨며 기다렸다....
김 모락, 따끈한 국화빵.
쬐끄만 빵 10개에 3천원짜리
한 봉지를 사기 위하여....
이름모를 기대 끝에
호호불며 얼른 한 입 베어물은
국화빵은, 물컹거림 외에
별로 달가운 맛은 없다!
무엇을 기다렸던 것일까?
돌아올 수 없는
어린 세월이라도
알량한 몇 푼으로
사고 싶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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