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하슬라 별곡(2014)

하슬라 별곡 20 - 목마와 숙녀 <박인환 문학관>

石羽 2014. 3. 31. 11:41

한 평생 낭만에 젖어
명동 귀족(?)으로 살다가
쓰러진 술병을 부여잡고
목마와 함께 떠나가고......

그러고도
세상의 고즈녁한 구석에
그의 이름붙은 문학관 하나
이런 모양새로 남는다면

어쩌면
숱한 서민 울린 재벌이나
민주의 뜻을 저버린 권력자보다
더 화려하고 역사적인
인생이 아닐까.... 싶더라!

햇살 아래 넉넉한
그의 넓직한 등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