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손 집게 손가락 속마디 뼈가
부서져 조각난지, 어언 두 달...
한 달여 만에 깁스를 풀고도...
손가락 보조대로 또 스무 여날...
이제
조금씩 움직여도 된다는 진단이지만,
어쩌랴? 손가락 마디들이 굳어서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것을...
꾸준한 물리치료와
혹독한 재활 훈련이 필요하다는데,
뼈 속까지 전하는 통증 때문에
아득하기만 하다!
단골 환자가 워낙 많아서
아침 일찍 들른 병원의 벽에서
문득
거울을 보게하는 글귀를 만난다!
저런 의술의 정신이
과연 살아있는 시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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