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깬 낮잠의 끄트머리처럼,
녹지 못하는 눈더미처럼,
눈뜨지못한 병아리 어리숙함처럼,
이어진 술판 속 취객의 아침처럼......
그렇게 한 주일이 지나갔다.
겨우 두어 조각 꿰어맞춘
엉성한 퍼즐의 황당한 바탕같이
가난하게 흔들리는 영혼 자락
곱게 꾸며진 바닷가 동네 레스토랑
작은 시계가 고장난 듯 달려있는,
휴게실을 닮은 방에서
아직은 서먹한 동료들과
햇살 섞인 점심을 나누며
한 주일의 낡은 시간을 줏어 담는다!
문득,
어깨죽지가 가라앉으며
아련하다!
희미한 바다, 수평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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