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수 억년 지속되어 온 진화의 역사와
나름의 발달된 문화를 가진 개미보다
존재의 출현이 느린 인간이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을까?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은,
욕구와 필요에 따라 언제든
통합과 협력, 그리고 배척과 배신까지도
서슴치 않는 인간 특유의 '이타성'이
지구 정복의 힘이라고 주장한다.
도대체 정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줍잖은 과학의 힘과 얄싸한 지혜 따위로
과연 무엇을 정복했다고나 할 수 있을지....
횅하니~ 없어진 체육관 지붕 위로
다시 분분 날리던 눈이 그친 오늘 하루,
인간의 언어로는 감히 표현하기 어려운
자연의 보이지 않는 변화와 엄청난 힘 앞에
속수무책인 인간의 딱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고갱의 그림과 함께
윌슨의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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