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또 다른 나를 데리고.../중유럽 01 (14)

꽃보다 삼척 50 - 이삭줍기 11 <피에타!>

石羽 2014. 1. 26. 18:33

우주에서 가장 나약한 존재로
세상 모든 것을 얻고도,

자연의 일부로 섞여 살아야 하는...
겸허한 섭리를 따르지 못하고
바벨탑을 쌓아 하늘에 닿으려 했던...

뭇 인간의 탐욕과 질투와 전쟁을
사람의 아들로 대속하여
재림의 기약없이 생명을 접은
빈약한 성자를 하염없이 내려다보는
성 비트 대성당 성모의 영혼은

신의 깊은 헤아림일까?
사람의 여린 슬픔일까?

피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