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부르크 왕궁 얘기에
쓸데없이 울컥했는지...
길 건너에서 먼저 만난...
엄청난 규모의 박물관 광장을
깜빡 지나친 게 이제 보인다!
당대와 후손들 대대로
여자의 위대하고 끝모르는 권력을
자랑하던 마리아 테레지아는
죽어서도 저렇게 의심많은 권력자로
여자 근위병을 가까이 두고
그 아래에 말 탄 병사들을 거느리는,
신의 힘을 흉내내는 자태로
역사에 빛나는 예술품은 오른쪽에,
생명의 흥망, 자연사 박물은 왼쪽에
쌍둥이 집을 지어 간직케 하고,
열 개 영역 종합 박물은 등 뒤에
다시 돌려주지 않을 고집으로
잠들지도 못하고 지키고 있으니...
정복 당하여 유물과 영혼까지 빼앗긴
힘없어서 더 가여운 여러 민초들의
고유 전통을 우러르는 성스런 영혼은
언제 제 자리를 찾아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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