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역사, 문화의 도시
비엔나에 도착할 즈음
아침 내내 추적거리던 비는 그치고
산뜻한 햇살이 거짓말처럼......
싸늘한 아침 비바람에 지레겁 먹고
두툼한 옷차림에 우산까지 갖추었던
우리는, 머쓱해져 버렸는데,
대개 이 시기의 비엔나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로 우중충하다고...
'비엔나의 날씨가 미쳤다'라고
부드러운 바리톤으로 시작하는
미스터 리의 유쾌한 안내는
가히 그가 자랑하는 라이센스를
신뢰하게 만드는데 충분하였다.
대 제국의 역사와 합스부르그 왕가,
큰 전쟁 이후의 아르누보 운동,
고대와 현대의 오묘한 어울림,
시가지 구석 구석 예술가의 흔적을
맛뵈기로 짧게 던지며
남 다른 아이디어로 성공했다는
한국 아줌마의 '아카끼꼬'에서
오묘한 퓨전 일식을 먹을 때까지
오후에 만나게 될
낯선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부풀려 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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