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보다 더 높이 솟은
순백의 봉우리에서
냉엄한 자연의 손짓을 따라
허접스럽고 알량한 자존
시건방진 정복자의 껍질까지
허허로이 벗어내리고
바람보다도 못한 무게로
다시 열차를 타고
까마득한 아래 세상을 향하여
소망처럼 돌아서는 가슴은
깊디 깊은 알프스 계곡 구비마다
동화 속 주인공들처럼 살고있는
사람들의 내밀스런 향기 덕분에
차라리
수줍고 따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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