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세상 돌아보는 눈이
굼벵이처럼 굼뜨기도 한데다
지나가는 계절 조차도
한참 낡은 시간의 자투리를 잡고...
뒤뚱거리며 따라가는 구차한 꼴...
하 소문 요란한 그들 등 뒤로
서늘한 바람이 밀리는 곳
가시연을 보러 나가다
사람 발 소리를 반기는지, 지쳤는지
하늘 향해 온 몸을 펼친 연, 연꽃
의미없이 몰아쉬는 한숨 위로
서둘러 또 하루를 접는 석양이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걸려
휘청거리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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