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청옥산 별곡 148 - 가을 기색 <집>

石羽 2013. 9. 3. 13:05

며칠 사이
슬그머니 댓재를 넘어 온 바람은
정네미 떨어지도록 차다.

산 모랭이 하늘 끝에 뎅궁 걸린
릴케의 낡은 옷자락을 본다.

- 지금 집없는 자들은
- 어떤 집도 짓지 않사옵니다
- 지금 외로운 자는
- 오랫동안 외로이 머물것입니다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