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의젓하게 뒤에서 피어
담백하게 울려오던 군자란의 자태가
선인장 최고의 꽃인줄만 알았더니
오늘 다시
여름 달빛에 비끼어 옷자락을 펼치는
형용키 어려운 매무새, 또 하나의 미인을 만났더라!
버팀대가 아니면 가느다란 몸체조차 가누지 못하면서
스스로의 이파리보다 열 배나 더 큰 화사한 얼굴을
안간힘의 무게로 견디며 허공 중에 활짝 내밀은,
속절없이 넘쳐나는 아련한 미색
그대 월하미인의 웃음을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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