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래

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살어리 살어리랏다.../청옥산 별곡(2013)

청옥산 별곡 66 - 장미와 자전거 02 <해양 레일바이크>

石羽 2013. 6. 12. 23:18

장미공원을 떠나 도착한 바닷가 기차 역

용화에서 궁촌까지...

 

즉석 제비뽑기로 만난 운명의 파트너와

발 끝에서 가슴까지 애써 이해하고 배려하며

페달을 밟는 해양 레일바이크 11대...

 

모래밭을 종종거리는 갈매기 떼를 지나고,

어둡고 기인 터널의 추위 속에서

무지개 빛 신비와 몬주익의 황영조를 만나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핫도그 하나씩

휴게소에 사는 강아지와 나누어 먹고나니

힘 덜 쓰는 서로를 탓하며 도착한 종착역에서는

허공을 걷는 듯 뻣뻣해진 다리만 남았구나!

 

그래도 가슴 가득 남는 것은

천 년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청동빛 바다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