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의 실정에 맞는 과학탐구 활동을 고르다 보니
시 단위 대회에 출전할 종목은 물로켓 뿐이어서...
본교 5학년 1팀, 분교 6학년 1팀을 대표로 선발...
지난 해 출전 경험이 있는 분교 6학년 경의가 물이 든 로켓을 장착하고 발사대의 각도를 맞추는 모습은
진지하기 짝이 없고, 옆에서 발사기를 잡고 돕는 진영이 또한 평소의 장난기를 찾아 볼 수 없다.
지난 해 경기도에서 전학 온 5학년 준의도 대표로 선발된 후의 발사 연습에서 6학년 못지 않은 진지함
과 적극성을 나타낸다. 착지 표적에 가 있는 파트너 재희는 조용하면서도 세심하게 준의를 도와 팀에
든든한 힘을 더한다.
이렇게 로켓 제작과 발사 연습에 몰두하던 작은 탐구자들은, 며칠 후 삼척시 대회에 출전하여 두 팀 모
두 '동상'을 획득하였다. 어떤 상을 받게 되든, 그게 무슨 상관이랴?
매 순간 스스로를 통째로 몰입시켜 로켓의 날개를 붙이고,
물의 량을 가늠하고, 공기 압력을 조정하여 자신만의 탐구력을 바탕으로
저 허공 속에 자신만의 로켓을 과감하게 쏘아 올리는 그들의 눈빛과 손짓만으로도
벌써 '챔피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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